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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드럼 한번 쳐보고 싶다는 로망 있으신가요?
인천에서 드럼 동호회 찾고 계신가요?
저도 이생엔 못 이룰 꿈처럼 늘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더이상 안되겠다!! 마음먹고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배우면 배울수록 왜 지금까지 미뤘을까 후회까지 되더라고요~
그만큼 너무 재밌고~ 나도 뭔가 괜찮은 취미 하나 생겼다는 으쓱함? 같은 기분도 좋아요. ^^ 첫날 배우고 너무 신나서 집에와서 쿠션에 스틱연습하던게 생각나네요.
즐거운 취미생활 첫번째로 인천 드럼동호회 구월동 드럼팝 후기 남겨봅니다. go go!!
인천 드럼동호회 찾기!
저는 회사가 인천에 있어서, 인천에서 드럼 배울곳을 인터넷으로 엄청 찾아보고 몇군데 방문도 해었는데 사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시설은 괜찮은지,
드럼은 좋은것으로 놓여 있는지,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
수강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연습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지,
수강료는 적당하지...
마음먹고 배워보려고 하니까 이것저것 엄청 따지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드럼 학원을 찾아봤었는데요, 알아보다 보니까 취미로 할거면 동호회가 더 괜찮았어요.
학원은 입시준비나 최소 아마추어가 되고 싶은 분들이 주로 있어서 과정이 너무 길기도 하고, 분위기가 좀 딱딱하기도 하고, 수강료도 좀 쎄기도하고요.
동호회는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무엇보다 즐거워 보였고, 초보자부터 고수까지 레벨에 따라서 자유롭게 배우고 연습하는게 마음에 들었어요.
구월동 드럼팝 후기
그렇게 인천에 있는 드럼동호회 여러곳을 방문하다 구월동에 있는 드럼팝에 찾아갔는데요, 오후에 갔는데도 회원들이 많이 계셔서 놀라웠어요. 전화 드리고 갔는데 원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지요~
지하 1층이고, 드럼방은 4개, 공용 공간에서는 패드연습과 휴식공간이 있었는데 정겨운 느낌? 정성을 많이 들인 느낌이 들었어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잘 차려진 것은 아니지만 정말 드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구나~ 그런 느낌이요. 원조 맛집 같은 ㅎㅎ
나중에 물어보니 드러머였던 원장님이 혼자서 연습실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해서 동호회로 운영하고 계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제 첫 느낌이 딱 맞은거죠 (헤헷~)
무엇보다 드럼 퀄리티가 진짜 좋았어요. 다른곳에 갔을 때 초보인 제가 봐도 드럼이 너무 오래되고 후진게 보였는데 드럼팝은 드럼이 4대 지만 딱 봐도 좋아보이더라고요.
나중에 중수, 고수 회원님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드럼 비치해 놓은 곳이 진짜 없다고 해요. 시설은 잘 해놔도 대부분이 싸구려 드럼을 들여놔서 칠 맛이 안난다고 하시더라구요. 드럼팝에서 드럼치다가 딴데가서는 못친다고요~
그리고 원장님이 직접 수리와 세팅을 넘 잘하시니까 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이더라구요. 패달이랑 드럼 의자가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는데 그것도 항상 신경써서 바꿔주세요~
드럼이 좋기도 하지만 더 좋은건 원장님 실력과 친절함이에요. 드러머 출신이셔서 그런지 드럼 치는 모습을 보면 딴 사람 같을 정도에요. 평소에는 농담하고 잘 웃고 하시다가 드럼 칠때는 카리스마가 뿜뿜입니다. ㅋㅋ
가르쳐 주실때도 넘 친절하세요. 짜증이나 답답해 하는 느낌 없이 친절하고 편하게 가르쳐 주셔서 마음이 편해요. 못 따라하는 제 손과 발을 탓할 뿐이죠 ㅎㅎ
💡 드럼팝 카페
💡 드럼팝 유튜브
드럼 수업 START!!
첫 날 방문해서 상담 받고, 바로 배워보기로 했어요. 교재랑 스틱을 주시면서 바로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스틱 잡는 법과 악보보는 방법부터 알려주시고 패드에 탁탁 연습을 하는데!! 아... 처음이라 쉬워 보이는데도 제 머리와 손이 따로 놀더라구요.
원장님도, 옆에 다른 회원님도 그게 당연하다고, 처음엔 다들 그렇다고 하셨지만 당황스러움이 ㅠ 부끄럽지만 제가 그렇게 똥손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손으로 하는건 쫌 하는편인데;; ㅋㅋ
근데 그렇게 맘대로 안되면서도 너무 재밌는거에요. 그게 더 신기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 이후로 이렇게 드럼에 푹 빠지게 된것입니다.
그렇게 첫 날 수업을 시작으로 3주정도 배우고 나니 제가 드디어 첫 곡을!! 치게 되었어요!!
첫 곡은 바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부른 <그 남자> 였는데요, 노래 감성과 달리 제 기분은 어찌나 신나고 좋던지 집에 패드를 주문해서 연습까지 했을 정도였어요. 헤헷.
패드 연습만 하면 재미 없으니까 레벨에 맞게 곡을 같이 알려주시는데요, 진짜 간단한 리듬이지만 그 몇가지로 연주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아! 드럼팝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하고 연중 무휴인데요, 연습은 언제든 가서 할 수 있고요 레슨은 원장님과 1:1로 주 3회 받을 수 있어요.
마음 같아선 매일 가고 싶지만 시간이 안나서 그럴 수는 없고 레슨시간 말고 연습하려고 시간날때 마다 가고 있어요.
드럼방이 4개라서 회원들이 많을 때는 1~2시간 정도씩 돌아가면서 하긴 하는데요, 서로 배려하면서 이용해서 괜찮아요.
그리고 드럼에서 연습도 중요하지만 역시 기본기가 탄탄해야 되는데요, 그럴려면 패드 연습이 기본이라서 방이 4개인것이 그렇게 문제 되진 않더라고요. 더구나 패드가 많아서 맘 놓고 연습할 수 있어요.
신나서 쓰다보니 첫 수업과 초반에 배운것만 썼는데 벌써 글이 길어졌네요. 아무래도 다음 글로 이어가야겠습니다 ^^
💡 드럼팝은 네이버 카페와 회원들의 연주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 드럼팝 카페 http://cafe.naver.com/drumpop
💡 드럼팝 유튜브 드럼팝:인천드럼동호회 - YouTube